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투명한 동거 (문단 편집) ==== 소여리 ==== [[파일:external/b8e71a60cc3651173746b3a87404b94f4a25b67a724db0036e46c3710c07f76a.png|width=300]] >'''아무것도 못 보면서, 아무것도 못 들으면서, 그 애의 슬픔을 감당할 수 있어?''' >'''단지 위로가 필요했던 것 같아. 우린 터놓을 상대도 없이 혼자 앓아야 했잖아.''' 본작의 여주인공, 28세. 직업은 영어 전문 책 [[번역가]]. 어린 시절부터 [[유령]]을 볼 수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한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유령을 철저하게 못 본 척한다. 원하지도 않는 능력 때문에 짐을 짊어지는 삶을 강요받는 것이 싫어서라고 한다. 실제로 여태까지 만났던 유령들은 하나같이 무리한 부탁을 해 왔고, 그렇게 구세주를 만난 듯이 매달리다가 거절당하면 원망을 쏟아냈다고 한다. 피투성이가 된 소녀가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하던 모습을 자꾸 떠올리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듯하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그러는 편이 속 편하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아서라고. 그래도 주변 사람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소여리를 "비밀이 많고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유령이 된 고준이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18년만에 처음으로 유령에게 반응을 보이게 된다. 처음에는 여태까지 그래 왔듯 철저히 무시하려 했지만 하필이면 자다가 눈을 잠깐 떴을 때 고준과 떡하니 눈을 마주치는 바람에 놀라서 침대에서 떨어져 버리고 만 것. 당장 이사를 할 만한 형편도 아니었던지라 결국 고준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 놓고 1년간 동거를 하기로 합의를 본다. 그래서 웹툰 제목이 '투명한 동거'인 것이다. 이름처럼 여려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차가운 인상이 특징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고준을 대할 땐 시종일관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는지라 이러한 이미지가 더욱 두드러진다. 무리도 아닌 게, 고준에게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을 때가 딱 '남자가 여자 방에 몰래 들어가 자는 여자를 덮치려다 걸린 상황' 이었기 때문에 인상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태까지 보았던 유령들과는 달리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으면서도 알게 모르게 본인을 진심으로 위해 주는 고준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길고양이에게 참치를 꺼내주고, 집도 꾸미는 등 나름대로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본 고준은 나름 행복해하는 듯 하다. 하지만 아영의 등장으로 귀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일어났다. 여리의 과거는 썩 좋지 않다. 어린 시절부터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귀신들이 그녀에게 달라붙어서 소원을 이뤄달라고 하고, 그 유족들도 여리에게 한 번만 더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비는 것을 부모님이 겨우 제지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이 그녀를 외갓집에 맡긴 후, 초등학교에 입학한 여리는 그나마 평범하게 지냈다. 주민희를 만나기 전까지는.... 처음에는 민희가 불쌍해서 같이 친하게 지내줬으나 시간이 갈수록 민희는 여리를 귀찮게 굴고 짜증을 냈다. 결국 여리가 못 참고 민희와 절교하려고 했지만 민희의 어머니는 여리가 자신의 죽은 딸을 본다는 사실 때문에 여리에게 자신의 딸과 얘기하고 싶다고 부탁한다. 민희의 어머니에게 겁을 먹은 여리는 집으로 빠르게 도망쳐왔다. 그 밤에 민희의 어머니가 쫒아와서 여리네 외갓집에서 자신의 딸을 보게 해달라고 여리를 부르는 것을 어른들이 겨우 막았다고 한다. 그 후 중학생이 된 여리는 학교에 나가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홈스쿨링을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다 들은 고준은 내가 짐이냐고 묻자 여리는 사실 그렇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거사가 밝혀지는데, 주민희 일이 있은 후로 사람을 경계하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달라붙으면 철벽을 치게 되었다고 하며, 첫 연애도 그 때문에 파탄났다. 이후 자신의 친구인 동수의 과거사에서 조언을 얻고 고 준에게 싸늘히 대한 것을 후회하고 눈물을 흘리다가 다시 나타난 고 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행복한 관계를 맺어간다. 하지만 길가에서 다시 송아영을 마주치고 고 준이 죽은 까닭이 송아영 때문이라는 것에 분노하여 카페에서 '''송아영의 뺨을 때렸다!!''' 집에 돌아오고 나선 준에게 또 다시 어색함을 느끼다가 집 앞으로 찾아온 ~~싸가지에 양심까지 밥 말아 먹은 듯한~~ 송아영의 엄마와 싸우게 된다. 진실을 말해달라는 고 준의 부탁에 진실을 말해 주자 고 준은 이에 분노하여 소여리에게 소리를 지르며 절망하고 여리는 사라지려는 준을 붙잡고 말리며 말 없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준을 위로하고 "네가 떠나면 네 마지막을 기억하며 살아야 하는 나는 어떡하냐" 며 절규하고 고준이 처음부터 끝까지 소여리 씨를 만나기 위해 살았냐고 생각해도 되냐고 하자 네 마음이 무겁지만 소중하다며 고마워한다. 그리고 키스를 하게 되고 준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게 된다. 송아영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준과 대면하게 하고, 준이 하는 말을 아영에게 알려준다. 그런데, 준이 '''"소여리씨는 내 전부야."''' 라는 말에 얼굴이 빨개졌다! 송아영 일 이후, 실체화가 된 준과 같이 있는 꿈을 꾸다가 깬다. 그 이후 준에게 자신과 같이 있으면 어떠냐고 물어본다. 준이 여리가 좋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뭐 불편하게 한 거 없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샤워를 한다. 샤워를 하면서 아까 전에 꾼 꿈을 생각하면서 무슨 그런 개꿈을 다꾸고...라고 한 다음 꿈에서의 감각이 진짜 같이 느껴졌다고 생각한다. 그 즉시 이런 생각을 하면 준이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주저앉는다. 준에게 자신을 보면 뭐가 느껴지냐고 묻자 준은 닿지 않아도 느낀다고 한다. 그래도 둘 다 닿을 수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날 밤에는 미주와 동수와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미주는 유대감만 있는 연애가 궁상맞다고 하자 얼굴이 빨개지며 표정이 좋지 않았다. 미주에게 원하는 대답을 듣고 싶지 않아서지만, 동시에 자신을 안 좋게 생각한다. 미주에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해서 우습게 보지 마라고 하지만 미주는 그걸 자신을 가볍고 뭘 모르는 애로 판단한 거라고 받아들이며 의아해한다. 그리고 여리에게 "8년간 다 받아줬는데 내가 가볍게 누군가를 만나든 말든 너는 그러면 안 되지. 그러는 너는 얼마나 잘했다고? 말해봐, 왜 화가 났는지." 라고 묻는다. 여리는 자신의 이야기라고 털어놓는다. 준의 정체가 유령이라는 것도 털어놓자 미주는 정말 놀란다. 그리고 자리를 박차며 나가고, 준을 보고 싶어한다. 동수는 여리를 데려다주면서 여리가 귀신에게 반했다는 것에 좀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동수는 여리의 말을 어느 정도 들어주고, 자신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집에 도착한 후에 동수는 여리를 좋아하는지, 준은 주제를 넘는다고 솔직하게 말하지만 준이 그 말을 다 들을까 겁이 난 여리에게 제지당한다. 하지만 이때는 여리의 집에 도둑이 들었고, 준은 여리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도둑은 여리의 목소리를 듣고 도망갔고, 경찰을 불렀음에도 동수는 여리가 걱정되어서 여리의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여리는 동수에게 준을 소개시켜주는데, 동수는 준의 정체를 희미하게나마 인정했지만, 실감하지는 못 했다. 동수는 여리를 변했다고 평한다. 참고로 동수는 소파에서 잤고, 여리는 준과 침대에 있다. 준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해주자 준은 깜짝 놀라면서 얼굴을 붉히고, 준에게 유령이 느끼는 것을 말해달라고 한다. 상황에 이입하면서 느끼는 거라고. 다음 날에는 가려는 동수에게 담배 꽁초 버린 것을 넘어가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5일간 준이 도둑이 드나 안 드나 감시해줬다고. 그 후에 여리는 준에게 느낄 수 있는 데까지 느껴보자는 전에 했던 말을 하며 자신이 샤워할 때, 준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준은 이입만 하고 느낄 수 없는지라 곧 나간다. 자신이 유령이라서 이럴 때일수록 더 느끼지 못하는 게 한스럽다는 준에게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묻는다. 준은 여리의 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자신이 1년 후에는 여길 떠난다는 기약을 떠올리지만, 준을 놔두고 가기는 싫다고 느낀다. 둘 다 헤어지기 싫다고 느끼지만, 준은 자신이 사라지지 않겠다고 할 때 여리가 손을 과도로 가져가자 준은 그러면 사라져 버릴 거라고 말린다. 준은 여리를 위해서 동수와 만나라고 하지만 여리는 사랑하는 사이에 그게 할 말이냐며 역겨워한다. 그러다가 평소처럼 지내고, 집으로 찾아오는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기까지 한다. 그런데 준이 일시적으로 사라지자 깜짝 놀라고, 준에게 이런 장난은 하지 말라고 한다. 준이 사라진다는 신호일 것 같다고 하자 여리는 아버지께 한 무당을 소개받는다. 참고로 아버지는 여리의 능력에 관심을 가지며 무당을 시킬까 생각했다고. 여리는 죽은 사람의 행동패턴까지 똑같이 따라했다고 한다. 아버지에게서 소개를 받은 무당을 만난 후에는 귀신이 죽은 지 4년 후에 사라진다는 말을 듣는다. 참고로 이 무당도 귀신과 사랑을 했었다. 그래서 여리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던 것. 무당은 여리에게 교통사고로 죽은 커플 귀신의 반지함을 주고, 여리는 반지함을 커플 귀신이 있는 쪽으로 던져서 그들이 일시적으로나마 실체화가 되어 사라지게 한다. 그 둘은 4년째 기일이라고. 무당은 여리에게 조금밖에 느낄 수 없지만 실체화가 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택할 것인지를 묻는다. 생전의 념이 깊게 깃든 물건일수록 그 찰나의 순간을 크게 느낄수도 있다고. 무당과 만난 다음에는 송아영과 만나 준이 생전에 쓰던 물건인 볼펜을 받으며 아영에게 준이 사라진다고 털어놓고, 그녀에게 이별의 순간 뭘 하고 싶겠냐고 묻는다. 아영에게 준을 만나지 말라고 한 것 때문에[* 이건 아영이 상처를 받을까봐 일부러 그런 듯.] 아영은 자신도 준을 만나고 싶지만 둘 사이에 끼는 것일테니 알려주지 않겠다고 한다. 시간이 꽤 흐른 다음에는 준이 여리의 긴머리 사진을 보고 싶다고 하자 사진을 보여주는데, 죄다 여리의 모습이 크게 나온 정면사진은 없었다. 참고로 바다에서 찍은 사진이 없는 건 바다에서 귀신이 보이기 때문. 숏컷이던 머리가 중단발이 될 정도로 자란 시점에서는 작은 텃밭까지 만들고 있었고, 준이 사라지지 않을까 조금씩 불안해한다. 준에게 모습이 돌아오면 할 말이 있다고 묻는데, 준이 첫눈을 보여준 후에 말해준다. 준이 떠나라고 말했을 때와 무당이 두가지 선택을 하라고 했을 때, 준의 안치장소가 어딘지를 알게 되었다고. 송아영이 알려줬는데, 준의 안치장소는 이미 다른 사람이 태우고 있던 것을 겨우 꺼내왔다. 이상한 여자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가져온 액자와 명찰을 꺼내서 준에게 보여주지만 준은 슬퍼한다. 갈수록 준이 안 보이는 시간이 길어지자 불안해하고, 시간은 흘러서 준이 떠날 때가 되자 마지막 흔적을 남기라고 한다. 준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고민하다가 여리가 아직은 못 보내겠다고 한다. 그러자 준이 사라지는데 또 사라지자 여리는 불안해하며 울음을 터뜨리면서 잠이 든다. 그래도 준을 보내줄 생각을 하며 준과 지내던 일들을 생각하다가 1층으로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딘다. 이때 준의 액자와 명찰을 들고 있었는데, 액자와 명찰에서 빛이 나오고, '''준과 일시적으로나마 만질 수 있게 된다.''' 상상 이상으로 좋아하고,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느끼지만 준은 정말로 사라져버린다. 여리는 사라져가는 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배웅한다. 준도 고맙다는 말을 하며 사라진다. 그 후에는 준과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준의 액자와 명찰은 땅에 묻는다. 이때 준의 모습을 그린 것도 다 지운다. 그 후에는 미주, 동수와 [[제부도]]로 향하면서 귀신이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되고, 바다에서는 귀신이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준과의 만남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너와의 만남에 감사해." 라고 말한다. 영문판 이름은 '유리(Yuri)'. 일본판 이름은 '슈자키 유리(袖崎 百合)', 1인칭은 '와타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